"내 남편이 소개팅앱 해요"범죄 악용 주의해야


구글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도 소개팅 어플 알바를 풀어 평점을 높게 작업하는 등 소개팅 어플 현실이 이런 점도 있다는 것은 알고 계셔야할 것 같습니다. 친한 친구가 실제 만남까지 성공해서 정말 예쁜 여자를 만나기까진 성공했는데 금방 헤어지긴 했었습니다. 혹시 기회가 된다면 어플 말고도 그런 서비스를 사용해보면 확률이 올라가니까 써보세요. 라운지에서는 첫인상을 알려줘, 매력평가, 셀프소개팅, 베스트 포토제닉, 실시간 이성 등 다양한 소개 기능을 제공합니다.


상처 입을 수 있는 입장에서 미리 알아야 할 것들을 알려주고, 상처 주는 일이 부끄러운 일임을 가르쳐야 한다. 먹방 라방부터 온라인 전시, 랜선 집들이까지, 오직 비대면 소개팅이기에 가능한 일이 주는 즐거움은 기대 이상으로 특별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지 못하는 환경을 위해, 온택트 커뮤니케이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안된 앱에서 인간의 교류는 어느 범위까지 확장될 수 있을까? 비대면 커뮤니케이션만으로도 인간은 서로가 지나온 시간의 조각을 내어주며 친구가 될 수 있는 걸까?


소셜데이팅 '이음'이용자인 직장인 백진선씨(32세)는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결혼에 골인했다. 처음에는 앱을 통한 만남에 거부감도 있었지만 가볍게 친구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나가봤다. 백 씨는 "사실 친구에게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소개해달라고 부탁하는 게 더 힘든 일인 것 같다"면서 "결국 '앱'이라는 친구가 다른 친구를 소개해준 셈"이라고 말했다. 널리 알려진 '이음'은 하루 2번, 매일 낮 12시 30분과 저녁 6시에 새로운 소개팅 상대를 소개하는 서비스로 인기가 있다.


2017년에 발표된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의 ‘2016 성매매 실태조사’에 의하면 ‘소개팅’, ‘채팅’ 등의 키워드를 내세운 앱들 중 317개가 ‘성매매 조장 앱’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87.7%(278개)는 본인인증이 필요 없어 누구든 쉽게 앱을 사용할 수 있었다. 여가부 조사팀은 소개팅 앱 운영자들이 앱을 매개로 한 성매매 문제를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방조하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중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소셜데이팅 업체들은 기존 결혼정보업체들과 달리 '캐주얼'함을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스토리오브서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연세대 출신인 권동완 대표는 “베타 서비스 기간에 연세대 포털 보도 및 지인들에게 먼저 홍보한 덕분에 자연스럽게 소위 SKY라고 말하는 명문대 출신을 중심으로 전문직, 사무직 등 회원층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다른 어플은 아무렇게나 캡쳐를 해서 자신의 사진이 인터넷에 돌아다니곤 하는데,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그러나 너랑나랑은 실시간 이성을 전부 무료로 보여주기 때문에 이성이 반응을 잘한다는 아주 엄청난 장점이 있습니다. 여보야에서 결혼까지 할 경우 100만원을, 출산까지 성공하면 200만원에 축하금을 줍니다. 다른 만남 어플과 거의 똑같지만 근거리 배정을 타 어플보다 훨씬 잘해 준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이 2015년에 발표한 ‘소셜 데이팅 서비스 피해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 이내에 소개팅 앱을 이용한 남녀 500명 중 49.8%(249명)가 “앱을 사용하다 피해를 봤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인 피해 내용으로는 소개 상대방으로부터 △‘원치 않는 계속적인 연락’을 받은 경우가 24.4%(122명)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도 △‘음란한 대화 및 성적 접촉 유도’가 23.8%(119명) △‘개인 정보 유출’이 16.0%(80명) △‘금전 요청’이 10.2%(51명)로 다양한 피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양, 상식, 문화 등 지성 테스트를 통과하고 가치관이 맞는 답변을 골라 매칭할 수 있는 ‘소피스’. 정서적 교감을 중시하는 국내 최초 지성 인증 소셜 데이팅 서비스라는 점을 내세운다.


코로나19가 촉발한 비대면 문화와 MZ세대(1980~2000년대생) 디지털 정보력이 결합한 현상으로도 풀이된다. 허위 계정은 기술적으로 무한 생성이 가능하지만, 여성 사진을 포함한 프로필까지 모두 가짜로 채우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테크랩스는 자신들이 대만에서 운영 중인 소개팅 앱 '연권'(緣圈)을 활용해 손쉽게 이 문제를 해결한다. 직장갑질119는 테크랩스 한 직원이 다른 직원을 통해 연권 서비스에 가입된 대만 여성 사진을 전달받아 가상의 신상정보를 조합해 허위 계정을 만들었다고 진술한 녹음파일도 증거로 제출했다. 짝사랑을 찾는 방법은 사이트 내 좋아하는 사람의 이름, 나이, 지역을 입력하면 그 사람도 나를 좋아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상대가 나를 좋아하지 않으면 내 이름이 공개되지 않게 되기 때문에, 용기가 없어 짝사랑으로 끙끙 앓고 있는 젊은 층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청년들의 비대면 만남에 대해 “긍정적인 변화라고 본다”며 “코로나 시국에서 어려운 환경을 살아가는 청년들이 이성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소개팅 앱으로 만난 여자 친구와 얼마 전 300일을 맞은 B씨는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코로나가 가져온 기적’이라고 표현한다.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가 어려워진 와중에 얻게 된 귀한 인연이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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